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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빠진닭

이제는 너무 올랐나?: 엘앤에프 주가 전망 (feat 포스코케미칼, 에코프로비엠)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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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너무 올랐나?: 엘앤에프 주가 전망 (feat 포스코케미칼, 에코프로비엠)

술에빠진닭 2021. 1. 4. 00:27

 

동그라미를 그려놓았는데요. 대충 그려놓은 것 같지만 중요한 가격대를 나름 설정해본 것입니다. 엘앤에프는 7월달부터 4만원대를 횡보하다가 요 몇주 동안 급하게 올라가면서 7만원대에 안착했습니다. 일단 엘앤에프가 오른 이유는 크게 2가지입니다. 대한민국 전체적으로 뿌려진 엄청난 유동성과 더불어서 2차전지 양극재 섹터가 다시 주목을 받았기 때문이지요. 2021년은 2차전지의 해가 될 것 같습니다. 일단, 2차전지 섹터 중에 대장이었던 양극재섹터가 일단 오르고 보는 기세인데요. 

 

 

양극재 섹터에는 포스코케미칼도 11월달부터 쉴새없이 올랐고

 

 

에코프로비엠도 있는데, 이것도 11월부터 쉴새없이 올랐네요.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분석글을 썼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요. 여튼, 10월달에 에코프로비엠은 11만원을 찍고 다시 금새 올라서 17만원에 안착했습니다.

 


양극재가 무엇인지는 간단하게 알아볼게요. 위 사진은 2차전지 사진인데요. 2차전지를 이해하려면 1차전지를 알아야합니다. (국내 기업중에 1차전지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비츠로셀"이라는 기업이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이 기업을 위주로 공부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여튼 2차전지는 충전해서 다시 쓸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입니다. 1차전지는 한번 방전되면 끝이지만 2차전지는 충전해서 다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저도 이래서 2차전지가 짱인줄 알았는데, 1차전지도 기술이 많이 발전해서 유통기한이 10년이라고 합니다 ㅋㅋ 1차전지가 쓰이는 곳이 있고, 2차전지가 쓰이는 곳이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2차전지에서 중요한 것이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액입니다. 각각 관련 기업들은 인터넷에 쳐보시면 금방 나옵니다. 양극재 관련 기업에는 포스코케미칼,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가 있습니다. 음극재 관련기업에는 대주전자재료, 한솔케미칼, 나노신소재가 있습니다. 그리고 전해액, 전해질, 동박 관련주가 모두 있는데요. 인터넷에 "전해액 관련주", "전해질 관련주", "동박 관련주"라고 검색해보시면 금방나오는데요. 앞으로 제가 천천히 업로드하도록 하겠습니다.

 


엘앤에프는 저점 13000원 대비 현재, 6배가량 오른 어마어마한 성장세를 보이는 기업입니다. 많은 개미투자자들은 5월달에 고민을 했습니다. 에코프로비엠을 살까? 포스코케미칼을 살까? 엘앤에프를 살까? 2차전지가 가는 것은 확실한 분위기 였습니다. 당시 "천보" 같은 대장주는 아직 많은 주목을 받지 않았던 상태였지요. 

엘앤에프는 4만원대에도 고평가 논란이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캐파가 부족했기 때문이에요. CAPA, 그러니까 기술은 좋은데 생산량이 딸린다는 것이지요. 엘앤에프가 에코프로비엠, 포스코케미칼보다 매력적이었던 것은 NCMA라는 기술 때문이었어요.

NCMA가 뭐냐면 2차전지의 한 종류입니다. 2차전지에는 NCM이라고 해서,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2차전지는 비율이 중요해요. NCM 811이라고 해서 니켈 코발트 망간의 앞글자를 딴것입니다. 니켈, 코발트, 망간이 8대1대1의 비율로 들어가있다는 이야기입니다. NCM 811뿐만아니라 NCM9 1/2 1/2도 있습니다. 그러면 NCMA는 무엇일까요? NCM에 알루미늄을 추가한 것입니다. 모두 2차전지의 효율을 높이고,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서 기술을 발전시키는 것입니다.

NCMA기술이 독보적이었는데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망설였습니다. 엘앤에프가 캐파가 부족했었기 때문이지요. 반면, NCMA기술의 뛰어남을 목격한 투자자들은 투자를 감행했고 큰 수익을 얻었습니다. 새로운 기술은 죽지 않는다는 교훈을 얻었네요.

 


위에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배당금을 보고 투자할만한 기업은 아닙니다. DART에 들어가서 살펴봐도 주당 100원정도인데, 배당금을 얻고자 엘앤에프에 투자하느니 차라리 다른 고배당 주식을 찾는 것이 낫습니다.

참고로 2018년 주당배당금은 50원

2019년 주당배당금은 100원

2020년 주당배당금은 50원입니다.

 

 


2차전지 섹터는 늘 고평가 논란이 있었습니다. 에코프로비엠과 포스코케미칼은 주가가 한번 꺾였을 때만 해도, 이제 평가가 제대로된다고 투자자들이 말했습니다. 하지만, 마켓은 금세 이들의 주식을 올려보냈네요.

"주가분석"이라는 제목을 보고 여기까지 읽으신 분들은 허탈한 느낌이 드실 수 있습니다.

"아니! 그래서 앞으로 주가가 오를 건지? 내릴 건지? 알려달란 말이야!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요.

저는 켄피셔의 말을 인용하고 싶네요. "고점을 뚫은 추세는 생각보다 오래간다"

 

삼성전자도 보셨을 것입니다. 

6만원대를 보고, 많이 올랐으니까 좀 떨어지면 사야지?

7만원을 보고, 에이 너무 비싸

8만원을 보고, 헐! 지금이라도 들어가야겠다

 

상승추세는 "생각보다" 오래갑니다. "생각보다"라는 단어가 굉장히 추상적인데요. 이는 그동안 인생을 살아오면서 산전수전 겪은 본인의 감각에 맡겨야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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