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의 LG: LG디스플레이 주가 전망, 배당금, 매매후기

LG는 2020년 최대 화두인 그룹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2차전지를 담당하는 LG화학, 전국민의 생활용품을 담당하는 LG생활건강, 전자제품을 공급하는 LG전자, 아이폰에 카메라를 공급하는 LG이노텍, 그리고 마지막으로 LG디스플레이까지. LG그룹의 핵심계열사는 물론이고, 범 LG계열까지 모두 시장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12월 23일 LG디스플레이, LG전자 모두 20%이상 상승하는 엄청난 기세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LG전자와 마그나의 합작법인 설립 때문이었습니다. 전장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신호탄 같은 것이었는데, 시장에서 큰 호재로 인식을 했고 LG전자는 아직도 상승을 하고 있네요. 

LG전자발 급상승은 LG디스플레이에 큰 영향을 끼쳤고, LG디스플레이 또한 장중 20%가 넘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것은 일시적인 급상승이라고 보고, LG디스플레이의 모멘텀은 다른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위 사진에서 분기별실적을 자세히 보면 9월달부터 흑자가 찍히는 것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6월까지 영업이익상 엄청난 적자를 기록하다가 9월부터 갑자기 흑자가 찍히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바로 중국에 있는 OLED공장이 돌아갔기 때문입니다. 

중국에 위치한 LG디스플레이의 OLED공장은 정말 우여곡절이 많은 사연이 있는 공장입니다. 간단하게 이야기해드리자면, LG디스플레이는 옛날부터 LCD에서 OLED로의 전환을 추진했습니다. OLED가 원재료가 비싼데, 우리나라에서 생산하기는 어렵겠지요. 인건비가 비싸니까요.. 그래서 중국에 공장을 짓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정부에서 태클을 걸기 시작합니다. 왜 우리나라에 짓지 않고 중국에 짓냐? 이러면서 해외에 공장지으면 안돼! 이러면서 혼냅니다. "에이 그래도 형님 저희가 돈도 없고 그래서 중국에 지을게요"같은 사바사바를 잘했는지 우리나라 정부는 ㅇㅋ 그럼 중국에 지어. 라고 허가를 내줍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중국정부에서 태클을 겁니다. "아니 너네나라에서 짓지 왜 우리나라와. 우리나라 올꺼면 기술내놔."

LG디스플레이 입장에서는 벙찔 수 밖에 없지요. "OLED기술을 달라고??"

중국정부는 말합니다 "ㅇㅇ 안그럼 못지음"

이걸 해결하는데 몇년이 걸렸습니다. 자세한 해결과정은 로비가 관련되어있고 복잡하겠지만, 여튼 LG디스플레이는 기술유출도 하지 않고 성공적으로 공장을 짓고 가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래서 결론은 OLED덕분에 흑자가 났다 이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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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를 많이 생산하기만 하면 뭐해요? 살 소비자가 있어야지. 살 사람은 정말 많습니다. 전기차를 타보신 분들, 아니면 조금 좋은 차를 타고계신분들은 알겠지만. 자동차에서도 화면이 중요해집니다. 위 뉴스가 나왔었는데요. 벤츠에 P-OLED라고 벤츠가 큰 화면을 자동차 내부에 설치하는데, 그걸 LG디스플레이가 공급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중국 지하철에 대형화면 OLED를 설치한다는 기사도 나왔었지요. 

그만큼 "화면"이 중요해지는 시대입니다. 화려한 화면, 선명한 화면을 많은 곳에서 요구하기 때문이지요. 삼성디스플레이가 열심히 따라오고있다곤 하지만 아직은 LG의 OLED가 기술력에서는 한수위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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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LG디스플레이는 점진적으로 우상향하는 그래프를 보일 것입니다. 2만원을 반짝하고 찍고 내려왔지만, 충분히 2만원에 도달할만한 주식이라고 보고. 2만원을 뚫으면 3만원은 금방 갈 것 같네요. 

그렇지만 코스피, 코스닥이 지나치게 높아진 상황에서 조정은 한번 올수밖에 없으니 조심하면 될 것 같습니다.

 

 

구광모 회장님께 기대를 해봐도 될것 같습니다. LG이끄는 솜씨가 아주 ㄷㄷ 훌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