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평가인가?: 롯데하이마트 주가 전망, 배당, 배당금 (feat 엘앤에프)

근 5일간 롯데하이마트의 주가가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3만원 초반에서 시작해서 3만7천원까지 올랐지요. 롯데 하이마트는 많은 분들이 아시는 것처럼 하이마트를 운영하는 회사이지요. 롯데쇼핑이 60%의 지분, 연기금이 8%의 지분을 들고있어서. 유통주식은 600만주 가량 됩니다. (상장주식수가 2360만주여서 그렇습니다) 

롯데하이마트의 시가총액은 2021.01.13기준 8000억원대입니다. 

 

 

그리고 실적도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코로나19로부터 나쁜 영향을 받지 않은 점이 인상깊지요. 나쁘기 보다는 오히려 수혜를 입었다고 해야할까요? 사람들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대형 가전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었다고 합니다. 하이마트에서 가전제품많이 팔거니까. 하이마트의 매출도 자연스럽게 늘어났겠지요. 대형 가전제품은 TV, 냉장고 같은 것들을 의미합니다. 이거는 LG전자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점을 토대로 유추해볼 수 있고. 아니면 뉴스를 검색해보면 금방나옵니다.

여튼, 위 사진에서 2020년 연매출이 4조원가까이 나왔고, 영업이익이 1600억원 가까이 나왔다는 점을 기억해두죠.

 

 

 

 

그리고 이것은 다른 기업의 재무제표입니다. 매출액이 4000억원, 영업이익이 40억원이 찍혔네요. 롯데하이마트와 비교했을때 매출액은 1/10 수준이고, 영업이익도 1/40 수준입니다. 과연 이 주식의 시가총액은 얼마이고. 어떤 기업의 주식일까요?

 

 

 

 

"엘앤에프"였습니다. 엘앤에프는 시가총액 3조원에 육박합니다. 분명 롯데하이마트랑 비교했을때 매출액이 1/10수준이고, 영업이익도 1/40 수준인데. 시가총액은 2배 이상입니다.

롯데하이마트와 엘앤에프의 사례를 통해서 전통적 분석법의 한계를 볼 수 있습니다. 마냥 재무제표만 들이밀고, 유보비율, 부채비율, 당기순이익 등을 열심히 공부해도 주가를 알 수 없다는 이야기이지요. EBITDA, PER 등을 사용하면 멋있어보이지만 실상 제대로 사용하는 분은 드물게 봤네요. 왜냐면 산업군에 따라서 적용해야되는 지표가 다르기 때문인데요.. 모든 기업에 천편일률적으로 EBITDA, PER등을 들이밀면 무조건 틀립니다. 

 

 

 

위와 비슷한 사례가 또 있습니다. 쿠팡의 몸값이 15조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이마트의 시가총액이 5조원인데 쿠팡은 이거의 3배를 뛰어넘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엘앤에프, 에코프로비엠, 포스코케미칼 등 모두 전기차와 관련된 주식입니다. 쿠팡은 언택트와 관련된 주식이겠지요. 마음 속으로 전기차 테마에 속한다면 프리미엄을 몇배 줄지 생각을 해야될 것 같습니다. 언택트면 프리미엄 몇배를 줄지. 그리고 그냥 고리타분한 주식이라면 프리미엄을 몇배 줄지. 스스로 판단을 해야되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는 정해진 공식이 없습니다. 전기차가 얼마나 열기가 뜨거운지. 사람들의 관심은 어느정도 되는지. 스스로 외국인 투자자에 빙의해서. 여기에는 프리미엄을 몇배정도 주면 되겠군. 하고 마음속으로 생각하는 연습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롯데하이마트도 솔직히 1조클럽 (시가총액기준) 에는 들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너무 고리타분한 사업구조이고, 현시대 흐름이랑 맞지 않아서 주목을 못받고 있네요. 요즘은 친환경, 전기차, 반도체 이런 것들을 미뤄주니까요. 

다만 지금 롯데하이마트가 상승하고 있는 것은 다른 기업대비 너무 안올라서. 밸런싱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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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롯데하이마트의 배당수익률은 3.5~4.5%였습니다

올해는 배당수익률 4.5%를 제시했습니다.

롯데하이마트는 1년에 1번 배당을 하는 기업입니다.

12월31일이 배당기준일이지요. 배당기준일 전에 주식을 매수한다고 배당금이 지급되는건 아니구요.

배당락일 (12월27일)이전에 주식을 매수해야 합니다.

참고로 배당금은 4월 20~24일 사이에 지급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