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주가분석 및 매매후기, 배당

GS리테일을 매매했었습니다. 한종목에 올인하고 매매했던적은 처음이었네요. 때는 바야흐로 2020년 7월이었습니다. 무더운 여름, 햇빛이 쨍쨍 내리던 날에 MTS를 켜서 GS리테일을 매수했던 기억이 나네요. 위 사진의 첫번째 빨간사각형이 처음 매수를 했던 시점이고, 두번째 빨간사각형이 추가매수로 물타기를 했던 시점입니다. 7월에 매수했던 이유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1.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편의점 업종의 선방을 예상

2. 고점 44,400원 대비 충분히 떨어져 조정을 받고있다고 생각

3. 2분기 실적 선방 예상

1번 이유 때문에 GS리테일이랑 BGF리테일이랑 매수했었는데, 점차 GS리테일에 비중을 크게 늘렸습니다. 왜냐하면 BGF리테일은 편의점 only 기업이지만, GS리테일은 GS후레쉬, GS25, 호텔 업종으로 다각화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GS후레쉬가 정말 잘 나가서 (TV광고에 나오더라구요) 더 매력적이라고 느꼈습니다. GS25 vs CU (BGF꺼) 하면 비등비등한데, GS후레쉬가 있어서 GS리테일에 더 비중을 두었습니다.

 

 

 

제가 7월부터 매수를 해서 8월까지 기다렸었는데요. 이때 참 마음이 아팠습니다. GS리테일은 거래소 (코스피)에 속하는 기업입니다. 당시 코스피는 5평선 밑으로 떨어지지 않고 고공행진 하던 시절이었지요. 대부분의 기업들이 상승하는데, 내가! 들고있는! 종목만 하락하는 기분을 이때 처음알았습니다.

그래서 깨달았습니다. 아~ 장이 좋은것이랑 내가 수익을 내는 것이랑은 별개구나! 흑흑!!

 

 

 

결국 파란색 사각형 부분에서 음봉이 3번 연속 내리꽂자, 저는 손절을 하였습니다. 물타기를 계속해서 평단가가 그리 높지는 않았고 손실도 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남들은 수익을 내고 있을때 혼자 손실을 냈다는 사실이 굉장히 마음아프더라구요.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제가 거래에 실패했던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었습니다.

1. 코로나19에 불구하고 편의점 업종은 선방한 것이 맞지만, 편의점보다 매력적인 섹터들이 많았다.

2. 편의점 업종에 국한되어 생각하기보다 유통업 중에 매력적인 기업을 선택하는 것이 맞았다. (ex) 이마트

3. GS리테일의 호텔부문이 실적에 큰 악영향을 끼쳤다. 

4. 사실 오래들고있었으면 수익을 내긴 냈을 것이다. 

요약하면 남들은 틀리고 나만 맞다는 식의 생각, 그리고 배포가 문제였습니다. 사실 오래 들고있었으면 수익이 났을 것인데.. 말이지요.

 

 

 

 

슬라임 매매법

이제 GS리테일의 주가분석시간입니다. GS리테일만 1~2달정도 들고있었더니 느낌이 오더라구요. 이거는 무릎에 사서 어깨에 팔기 딱 좋은 주식이다. 월봉차트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편의점 업종의 매력은 2015년 이후로 사그라들었습니다. 2018년부터는 위로 올랐다가 내렸다가를 반복하는 단순한 차트입니다. 월봉상 내려왔을때 사서, 올라갈때까지 기다리면 되는 주식이라는 것이지유.

차트로만 판단하면 조금 미심쩍을텐데요.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사업은 크게 3개입니다. 편의점, 슈퍼, 호텔입니다. 앞으로 홈쇼핑이 들어오니까 홈쇼핑도 추가가 되겠네요.

GS25가 잘되는지 여부는 집주변에 GS25랑 CU를 비교해보면 느낌이 옵니다.

그리고 GS후레쉬 (과거 슈퍼)가 요즘 잘나갑니다. 한번 시켜먹어보면, 야채가 얼마나 신선한지 압니다.

호텔이 조금 변수인데. GS리테일이 보유하고 있는 호텔이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인데요. 12월들어서 리모델링 깔끔하게 했고, 호텔업은 당분간 호황일테니..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배당은 주당 800원 정도 주네요. 800/30000원 하면 2%정도네요!!

 

 

 

이 글은 매수 매도 추천글이 아니고

광고글도 아닙니다~